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에 재활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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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척추관절 통증재활 분야를 중점진료하는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은수 원장입니다.
지난주에 글을 올렸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줄기세포치료에 이어, 오늘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아주 심해져서,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한방재활치료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설명드린 바와 같이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 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연골의 대부분이 닳아버리고, 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관절의 형태가 변형되는 시기를 말기로 봅니다.
이 시기가 되면 연골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충격 흡수 기능이 상당 부분 소실되며 무릎관절의 강직으로 인해 정상적인 관절운동이 불가능하게 되고,
여기에 더해 관절 변형이 심해지게 되면 다리의 축이 뒤틀리게 되면서 허리와 고관절, 발목에도 이차적인 부하를 주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무릎에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이를 인공슬관절전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 흔히 무릎 인공관절수술이라고 부릅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특징은 삽입한 인공관절에 수명이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비해 인공관절의 수명이 늘어나 평균 15년 정도라고 하는데, 수술 후 재활과 관리에 따라서 이 기간보다 수명이 더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첫 번째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처음 시행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며 (보통 60~65세 이상에 권장),
두 번째로 수술 후 인공관절이 자리를 잡기까지 무리되지 않도록 적절한 재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에 있어서 두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 운동기능의 회복과 근력의 강화 > 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무릎관절을 절개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한동안 무릎의 정상적인 굴곡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CPM이라고 하는 기계를 이용한 수동적인 관절운동을 시행하게 되며,
이 과정을 원활하기 위해 무릎 주변에 가벼운 물리적인 자극을 주어 연부 조직의 강직을 해소하여 관절의 운동기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환자의 경우 고령인 분들이 많고,
수술 전부터 심한 통증으로 한동안 보행을 비롯한 다리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서는 수술 직후부터 적당한 체중 부하와 더불어
허벅지와 종아리 근력을 강화하여 무릎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재활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대부분 한양방협진 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CPM을 비롯한 물리치료와 재활도수치료는 물론, 침 치료와 약침치료,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보다 수월하고 빠른 재활을 도와주게 됩니다.
수술 후 회복 경과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통상적으로 3개월 정도까지는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6개월 정도까지는 기본적인 일상 기능의 회복을 목표로, 12개월까지는 어느 정도의 운동이 가능한 정도까지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릎을 심하게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등 무릎관절에 심한 부담을 주는 동작은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운동 관리의 경우에도 무릎관절에 체중 부하를 상대적으로 덜 줄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운동이나 수영 등이 권장되며 가벼운 평지 보행 운동 정도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등산이나 계단 운동 또는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무릎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무릎 연골에 대해 설명드릴 때 '지우개' 에 비유하여 말씀을 자주 드리는 편입니다.
한 장의 편지를 쓰는 동안 조심조심 글자가 틀리지 않게 잘 쓰다 보면 편지를 다 쓸 때까지 지우개가 많이 남아있게 되고,
반대로 생각 없이 글자를 채우다가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보면 지우개가 닳아 없어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특히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중년 이후에 얼마나 무릎을 아껴가며 잘 사용하는지,
또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을 잘 유지하는지가 인공관절 수술까지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최대한 늦게 갈 수 있는 기본 원칙입니다.
작성자 : 한의사 /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은수
소속 : 수월한방병원 달서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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